아모레, 4Q 실적↓ '주가조정 매수기회'-현대證

머니투데이 유윤정 기자 | 2010.01.18 07:26
현대증권은 18일 아모레퍼시픽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소폭 하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화장품부문 호조 지속과 중국법인 성장으로 주가 조정은 매수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8만원을 제시했다.

김혜림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4분기 실적 우려 및 화장품 방문판매 시장 경쟁 심화 우려로 최근 부진한 주가 흐름을 시현했다"며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429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과 유사한 494억원으로 예상을 소폭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의 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전년 동기 아리따움 가맹비 일시 수취에 따른 역기저 효과와 작년 실적 호조로 인한 성과급 증가 및 재고 폐기, 올해 비용 선집행 등 일시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화장품시장 성장과 내수 시장 지배력 강화에 따른 화장품부문 호조, MC&S부문(생활용품 및 녹차) 수익성 개선, 중국법인의 견조한 성장으로 19%의 주당순이익(EPS) 증가가 예상돼 이익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웅진코웨이가 3분기 화장품 방문판매 시장에 신규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되는데 화장품 방문판매 시장 규모는 1조8000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23%를 차지하며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시장점유율이 각각 79%, 17%에 달하는 과점 시장으로 방문판매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보유한 신규 진입자의 출현으로 경쟁 심화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이미 상위 업체의 시장 점유율이 90% 이상에 달하고 프리미
엄 화장품의 브랜드 충성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신규 진입자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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