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회장 "하나카드, 업종융합 트렌드 주도"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10.01.17 12:49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그동안 개별 산업 영역에서 진행되어온 경쟁이 컨버전스라는 이름으로 경계가 없어지고 있다"면서 "하나카드가 금융, 통신, 유통을 아우르는 회사로 전략적 방향을 설정한 이유도 이런 트렌드를 선점하고 주도하기 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17일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출발 2010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 '총체적 경쟁'의 시대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만큼 서로 다른 업종 간 융합은 반드시 주목해야 할 변화의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새롭게 출발하는 2010년은 하나금융그룹이 위기 이후의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는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매트릭스 체제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팀워크'를 강조했다.


김 회장은 "BU(Business Unit) 조직체계의 성공을 위해 구성원들 간 마음의 벽을 허무는 것이 선결과제"라면서 "조직 안에서 상대방을 존중하며 유연하고 개방적인 사고를 가져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하나호'라는 거함이 출범한 지 올해로 5년째"라면서 "넓은 바다에는 무한한 기회와 가능성이 있지만 그만큼 거센 폭풍우에 마주칠 위험도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큰 바다가 두려워 연안에만 머물고 있다면 좁은 해안에 갇혀 좌초하고 말지도 모른다"면서 "시장과 고객을 나침반으로 삼아 넓은 바다로 큰 돛을 올리고 힘차게 노를 저어 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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