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세종시, 초중고 쿼터제 실시할 것"

연기(충남)=전혜영 기자 | 2010.01.16 18:34

"서울대도 상당부분 올 것"

정운찬 국무총리(사진)는 16일 "세종시에 세계적인 초·중·고교를 만들고 (충청)지역 주민들에게 쿼터제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충남 연기군 서면 월하리에서 연기군 이장단 및 주민협의회와 오찬간담회를 갖고 "계획대로만 된다면 초중고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최고가 (세종시로) 들어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 지역에 좋은 초중고가 오면 다른 데서 난리가 나지 않겠느냐고 옆에 학부모님이 말씀했는데 20%든 30%든 쿼터제를 줄 것"이라며 "제가 서울대 총장 시절에 지역균형 선발제 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그는 "(지역에서) 원하면 들어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아직 최종 결정이 나지 않은 서울대의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들어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서울대의 의사결정은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린다"며 "사회 일각에서 자꾸 (세종시로) 오라고 하니까 지금 계획했던 것을 종합해서 곧 의사를 발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서울대 전체를 (세종시로) 오라고 하는 건 무리"라며 "하지만 상당 부분이 이 지역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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