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다우캐미컬...34개 기업 中 사이버 공격 받아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0.01.16 10:52
야후가 중국 해커들에게 구글과 유사한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 보도했다.

WSJ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 야후가 구글과 함께 사이버 공격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왔다고 전했다. 다만 야후의 네트워크 시스템이 해킹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구글 사태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미국 내 34개 기업이 중국 해커들에게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회사 측에서 공격을 받았다고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곳은 어도비 시스템, 쥬니퍼 네트워크 2곳 뿐 이다.

다우케미컬 역시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 연방 수사국과 관련 문제로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보안 업계 측은 컴퓨터 보안업체 시만텍, 군수품 생산 전문업체 노스롭그루먼 등도 중국 해커들의 공격을 받았을 것이라 보고 있다.

구글은 지난 12일 지난해 12월에 발생했던 사이버 공격이 중국 내 해커들에 의한 것이라며 중국 시장에서 철수 할 수 있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중국 해커들이 인권운동가들의 지메일(Gmail) 계정에 대해 해킹을 시도했다는 게 구글의 주장이다.

이후 14일 백악관 측이 중국의 검열 방침을 따르지 않기로 한 구글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히며 사건은 미국과 중국 정부 간의 갈등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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