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긴급구호대 35명 아이티로 출국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10.01.15 15:12

(상보)

규모 7.3의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아이티에 중앙119구조대 등 35명으로 구성된 해외 긴급구호대가 15일 파견됐다.

보건복지가족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이날 오전 8시 중앙 119구조대 25명, 한국국제협력단 2명, 국제보건의료재단의 의사와 간호사 등 7명, 대한적십자사 1명 등의 구호인력이 아이티 현지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구호대는 오는 16일 저녁 7시(현지시각) 도미니카 공화국에 도착한 뒤 육로로 이동해 17일 지진 피해지역인 아이티 현장에 투입된다. 이후 지휘본부를 설치하고 24일까지 본격적인 구호활동을 펼치게 된다.

국제보건의료재단의 의료지원팀은 응급의학과, 외과 소속 의사 3명과 간호사 3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현지 주민에 대한 의료 지원활동을 펼치게 된다.


재단 관계자는 "재난 구조는 무엇보다도 신속성을 요하는 시간과의 싸움이므로 그동안 해외재난 상황에 대한 대비 훈련 등을 지속적으로 해왔다"며 "덕분에 3시간 만에 의료지원팀을 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복지부 산하 정부 출연기관인 국제보건의료재단은 해외재난 긴급구호 사업 등을 위해 지난 2006년 설립됐다. 재단은 지난 2008년 미얀마 싸이클론 피해지역에도 긴급의료지원팀을 파견했으며 북한 수해지역 의약품 지원 등을 수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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