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방 대한해운 회장, 한국선주협회장 재선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10.01.15 14:29

2010년 선주협회 정기총회…"해운업계의 화합과 단결이 중요"

이진방 대한해운 회장(사진)이 한국선주협회 회장에 재선임됐다.

한국선주협회는 15일 정기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 회장을 제26대 협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연임됨으로써 앞으로 3년간 협회 회장직을 더 수행하게 됐다.

이 회장은 한진해운, 현대상선, STX팬오션, 대한해운, SK해운 등 국내 빅5 선사 최고경영자(CEO) 중 유일하게 '오너 경영인'인데다 임기 동안 회장직을 성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맹기 대한해운 창립주의 아들인 이 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삼성물산, 삼성코닝 등을 거쳐 1992년에 대한해운에 입사, 지난 2007년 대한해운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총회에서 이 회장은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해운업계의 화합과 단결이 중요하다"면서 "우리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은다면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주협회는 올해 중점사업 추진 기본방향으로 △정부의 합동대책 확대시행과 금융 및 조선산업과의 협력증진 △해운전문 금융기관 설립 △선종별 항로별 안정화 대책 등 해운위기 극복에 주력하기로 했다.

선주협회는 또 정기총회에 이어 정기이사회를 열고 외항해운 영업활동을 중단하거나 협회비를 체납한 10개 회원사의 협회 퇴회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협회 회원자격을 상실한 해운업체는 미포쉬핑을 비롯해 보고라인, 브라이트해운, 블루스타해운, 조엔쉽핑, 파크로드, 하이앤로직스, 한창해운, 한홍선박, 현진케이에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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