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 "브라질 고속철 컨소 참여 미정"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10.01.15 10:34

"관심은 있지만 참여 여부는 아직 불확실"

남광토건은 브라질 고속철도 건설사업 컨소시엄 참여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15일 밝혔다. 관심은 있지만 아직 컨소시엄 구성이 초기단계여서 참여 여부는 불확실하다는 설명이다.

남광토건 관계자는 “현재 브라질 고속철도 건설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국내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남광토건이 국내 철도 건설 사업 실적이 많다 보니 컨소시엄에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시장에서 많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은 결정된 게 없다"고 강조했다.

브라질 고속철도 건설사업은 브라질 정부가 오는 2014년 월드컵 등을 대비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상파울루, 캄피나스까지 총 연장 510㎞를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공사다. 20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사업으로 우리나라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 정부는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원자력발전소 수주에 이어 이 사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최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가 일본, 프랑스 등 고속철도 선진국에 비해 비록 후발주자이지만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고속철도 차량과 운영 시스템에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발휘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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