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 국내 시장점유율 52% 달성 목표"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 2010.01.15 10:22

지난해보다 1.5%p 높여… 정의선 "일본 메이커 국내시장 공략 대비해야"

↑14일부터 2일간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열린 현대차의 '2010 상반기 판매촉진대회'에서 최우수 지역본부로 선정된 대전지역본부의 최광석 본부장이 깃발을 흔들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올해 국내 시장점유율을 52%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현대차의 지난해 평균 시장점유율이 50.5%인 점을 감안하면 1.5%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현대차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2010년 상반기 판매촉진대회'를 개최하고 "신차 출시와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시장점유율 52% 판매목표를 달성하자"고 결의했다.

이날 대회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양승석 글로벌영업본부장, 신영동 국내영업본부장과 전국 지점장, 서비스센터장 등 임직원 6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의선 부회장은 이날 격려사에서 "올해는 토요타를 비롯한 일본 메이커의 국내 시장 공략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주인의식과 자부심으로 판매 목표달성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 미국·유럽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정식 발효되면 국내 자동차 시장은 급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글로벌 금융 위기 등 악조건에도 전 세계에 310만 여대를 판매, 전해보다 10% 이상 성장하는 등 판매 목표를 초과 달성한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2010년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 △고객 서비스의 질적 혁신 추진 △판매 역량의 강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전 임직원 노력 △국내 선도 메이커로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세련되고 독특한 판촉 전략의 적극적인 시행 등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2009년 연간 최우수 및 하반기 최우수 지역본부 및 지점 포상, 2010년 국내영업본부 사업계획 발표 및 판매목표 달성을 위한 결의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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