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해외사업 강화하겠다"

김승연 한화 그룹 회장은 15일 대한상의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가진 ‘투자 및 고용 확대를 위한 30대 그룹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한화가 너무 국내에만 오리엔트돼 있다"며 "해외사업을 강화하라고 경영진에게 지시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2010 경영전략회의를 연기한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연기하라고 했다"며 "적극적으로 기회를 만들지 않으면, 이런 상태로는 쫓아가기 힘들다"고 밝혔다.

그는 "한화는 국내 사업에 너무 오리엔트돼 있다. 해외사업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서는 지금 이대로는 안된다고 판단해 글로벌 사업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연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