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경관조명 송도1·2·3교' 관광명소로 각광

인천=윤상구 기자 | 2010.01.14 16:01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건설된 교량들이 화려한 경관조명 등을 바탕으로 관광명소(?) 역할을 하고 있다.

1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최근 송도국제도시와 구도심을 연결하는 송도1·2·3교와 센트럴파크의 수로를 가로지르는 다리가 인천대교와 함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와 연수지구를 연결하는 송도1교는 교량 중앙에 ‘세계로 열린 자유도시 송도’를 상징하는 원형주탑(지름 3.75m)이 있어 기하학적인 느낌을 표현하고 있다.

문학터널을 거쳐 제2경인고속도로로 이어지는 송도2교 또한 ‘미래도시의 기상과 문화ㆍ생태도시’를 의미하는 아치(지름 3.4m)가 연속적으로 배열되면서 곡선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고 있다.

송도유원지 방향이자 인천세계도시축전의 주진입로로 활용됐던 송도3교도 A자형 모양의 웅대한 주탑을 기준으로 다리를 지탱하는 철선들이 양쪽으로 흩뿌리듯 퍼져있어 마치 공작새와 같은 화려한 느낌을 주고 있다.


특히 40만m² 규모의 도심 속 공원인 센트럴파크 내 다리는 세련된 철골구조와 다리의 명암을 확연히 드러내는 효과적인 조명장치를 통해 사이버틱한 느낌을 준다.

이처럼 다리들이 개성 있는 설계로 건설되면서 연인들의 데이트장소나 사진동호인들의 야간출사장소로 이용되는 등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작가 이정민씨(28ㆍ구리시)는 “보면 볼수록 아름답다. 나뿐만 아니라 야간출사 경험이 많은 다른 동호인들도 송도국제도시의 다리 야경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며“멀리 이동하지 않고 이런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은 흔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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