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선사 대표가 TSA 의장에 선임된 것은 고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1995~1997)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해운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해운 협의체로 꼽히는 TSA는 국적선사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을 비롯, 세계 최대선사인 덴마크 머스크라인, 중국 코스코 등 북미항로를 운항하는 15개 선사로 구성돼있다.
이에 따라 김 사장은 앞으로 1년 간 공식 의장 역할을 수행하며 태평양 노선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함께 선화주 간 상호 발전방안 등을 적극 추진하게 된다.
김 사장은 또 최근 세계적 이슈로 떠오른 녹색 경영을 독려해, 선박의 항해속도(선속) 감소를 통한 비용절감과 오염물질 배출 최소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김 사장은 의장 수락 연설문에서 "의장단 회의체 역할을 보다 확대하고, 무엇보다도 선사 및 의장단간의 커뮤니케이션 수준을 한 층 더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이번 의장 선출을 통해 향후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서의 태평양 항로 안정화에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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