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스토어' 모바일콘텐츠 '허브'로 육성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10.01.14 10:33

안드로이드 마켓 등 타사 오픈마켓 적극 수용...미들웨어 보급도 확대

SK텔레콤이 모바일 콘텐츠를 자유롭게 사고파는 온라인 거래장터 ‘T스토어’를 국내 모바일 콘텐츠 유통의 허브로 육성키로 했다.

SK텔레콤은 14일 무선인터넷 활성화 종합계획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SK텔레콤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과 삼성전자 등 휴대폰 제조사의 콘텐츠 오픈마켓 플레이스 등 다른 회사들이 운영하는 앱스토어를 T스토어내에 입점토록 하고, 모바일 빌링 기능을 지원, 모바일 콘텐츠 유통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12년 연간 이용자수가 2400만명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픈마켓플레이스시장에서 T스토어가 모바일콘텐츠 유통의 중심으로 자리잡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SK텔레콤 T스토어는 2만9000여개의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세계 2위 휴대폰업체인 삼성전자의 애플리케이션스토어가 지난해말 숍앤숍 형태로 입점했다.


또한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 심비안, 윈도 모바일 등 범용 스마트폰 운영체제(OS)와 애플리케이션 및 콘텐츠를 연결해주는 독자적인 미들웨어 SKAP(SK Application Framework)의 보급을 확대키로 했다. 개발자들이 이를 이용할 경우 스마트폰 OS에 따라 각각 애플리케이션이나 콘텐츠를 개발해야하는 불편을 해소할 뿐 아니리 개발비용과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하성민 SK텔레콤 MNO CIC 사장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를 위한 개발펀드 조성, 포럼 개최, 공모전, 산학 연계 커리큘럼 개설 등의 지원 계획을 조만간 확정함으로써 다양한 콘텐츠의 개발과 유통에도 직접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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