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 1124원…높아진 회복기대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10.01.14 08:39
본격적인 어닝시즌을 맞아 글로벌달러가 약세를 띠면서 역외환율이 하락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4원에 마감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7원을 적용하면 같은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125.5원보다 2.2원 내렸다. 등락범위는 1120.5~1126.5원 사이.

뉴욕증시는 사흘만에 상승했다. 미국 최대 식품업체 크래프트푸즈의 실적개선 전망 등 기대감이 높아져서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베이지북을 통해 경제활동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여건은 개선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회복기대감을 더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달러는 약세를 띠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인덱스는 76선까지 떨어졌다.


14일 원/달러 환율은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하락할 걸로 예상된다. 새로 형성된 지지선인 1120원 아래까지 떨어지긴 어려워 보인다.

한 시장참가자는 "1120원대 초반에서는 개입경계감이 있고 1120원대 후반에선 수출업체의 매물로 위아래가 막힐 걸로 보인다"며 "지금 상태에서 추가로 급락한다면 당국은 물론 참가자들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어 당분간 쉬어가자는 분위기가 이어질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전 8시 3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1.37엔으로 0.04엔 올랐고 달러/유로 환율은 1.4515달러로 0.0013달러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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