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북 시장, 기대만큼 크지않다…보수적 접근필요"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10.01.14 08:21

-한화證

한화증권은 14일 우리나라의 전자책(E-Book) 시장 규모가 투자자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전자책 관련주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유했다. 최우선 선호주로는 예스24를 꼽았다.

안하영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한국 B2C E-Book 시장은 845억원 규모로 형성될 것"이라며 "이는 2000년대 초반 mp3 시장에서 유추한 예상 단말기 판매 규모에 전자책 단행본과 신문 시장을 추정해 합한 값"이라고 밝혔다.

안하영 애널리스트는 "mp3는 2000년대 초반 합리적인 가격의 단말기와 풍부한 콘텐츠로 폭발적인 성장을 했다"며 "전자책의 경우도 2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특히 "전자책 콘텐츠는 mp3와 다르게 텍스트로 이루어져 있어 동영상이나 이미지보다 불법유통의 추적이 용이해 불법시장은 크게 생기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 부분이 콘텐츠 개발 요인이 되어 전자책 콘텐츠 시장이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 전자책 시장은 올해 845억원 내년 2233억원 2012년 4192억원 규모로 형성될 전망"이라며 "이러한 시장 규모가 주식 시장 참여자들이 기대하는 만큼의 시장 수준인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전자책의 성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관련주에 대해 보수적인 자세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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