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F쏘나타가 검색어 1위에 오른 사연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10.01.13 17:39

등속조인트 불량 항의하다 발생… 차량 사실상 '반파' 상태

↑지난 12일 경북 포항시 현대차 직영서비스센터에서 파손된 신형 쏘나타 모습 (출처 : YF 쏘나타 동호회)
YF 쏘나타가 13일 인터넷 포털 검색어 1위에 올랐다. 한 차주가 자신의 손으로 직접 차량을 파손했다며 파손된 차량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 것이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현대차 포항직영서비스센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시께 30대의 한 남성 YF 쏘나타 차주가 등속 조인트 불량으로 인한 결함(본보 2009년 11월 18일자 단독보도)을 수리했음에도 차량 떨림이 계속된다며 서비스센터 측과 실랑이를 벌이다 돌로 자신의 차를 파손했다.

차량은 전면 후드(보닛)와 선루프를 비롯해 창문 등이 심하게 파손됐으며 이 차주는 차량을 현대차 사업소에 기부하겠다고 밝히고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지난 12일 경북 포항시 현대차 직영서비스센터에서 파손된 신형 쏘나타 (출처 : YF 쏘나타 동호회)
현대차는 작년 11월 엔진에서 발생한 운동에너지를 바퀴로 전달하고 바퀴가 좌우로 방향을 전환할 수 있게 해주는 등속조인트에 이상이 발견돼 2만 여대에 달하는 차량에 대해 무상 수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 차주는 파손 사건 직후 한 YF 쏘나타 동호회 게시판을 통해 "초기에 등속 조인트를 교체했음에도 이상이 계속돼 문제 제기를 했으나 떨림과 소음이 계속됐다"면서 "나중에는 등속 조인트 교체가 필요 없다는 것으로 말을 바꾸며 교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3만5000명의 동호회 회원가운데 3만 명 이상이 차량 떨림 현상을 겪을 정도"라고 주장했다.


홍원기 현대차 포항서비스센터 고객지원팀장은 "규정대로 서비스를 진행해왔을 뿐"이라고 답했다.

현대차 본사측은 "자세한 경위를 파악중"이라며 "차주가 흥분해 발생한 우발적인 일로 보고 있으며 회사 규정대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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