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바이오ㆍ제약 신흥 산업도시로

춘천(강원)=김민정 기자 | 2010.01.13 15:58

지텍빌리지 15개 단지 분양 완료

강원도 춘천시가 최근 바이오ㆍ제약 관련 신흥 산업도시로 부각되고 있다.

13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이후 지난해까지 춘천으로 이전한 바이오 및 제약 관련 기업은 30여개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 3년간 춘천시로 이전한 기업의 30% 수준이다.

지난해까지 춘천으로 이전한 중견 기업으로는 세계 최대 연구기관인 미국의 바텔, 스크립스 한국법인을 비롯해 한화제약, 일화, 한국파비스바이오텍, 국전약품, 한국코러스제약, 씨트리, 유유제약 연구소 등이 있으며 본사와 공장 이전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

올 들어서도 바이오 신약 관련 중견 기업들이 속속 이전하고 있다.


춘천시는 거두농공단지 지텍빌리지에 바이오시밀러 업체인 팜스웰 바이오와 팜스젠 등 2개 회사의 입주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미 다수의 중견 제약 회사들이 입주한 지텍빌리지는 이들 2개 회사의 입주계약으로 15개 단지가 모두 분양됐다. 올해 말부터 입주업체의 90%가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총 28개 업체 3천여명의 직원이 일하는 산업단지로 운영된다.

시는 바이오ㆍ제약 관련 기업이 춘천으로 몰리고 있는 점에 대해 세계적인 연구기관, 대학, 병원 등의 연계 기관 및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등 지원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다 수도권과의 접근성, 저렴한 지가 등이 매력적인 요소가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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