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원전,선진국 시장까지 진출해야"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10.01.13 13:54

고리 원전 건설소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 주재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원자력 발전과 관련, "현재에 만족하지 말고 새로운 공법을 계속 개발해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개발도상국 뿐 아니라 선진국 시장까지 진출하는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울산시 울주군 고리 원전 제2 건설소에서 열린 제42차 비상경제대책희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원자력 발전은 미래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적은 비용에도 큰 효과를 내는 것은 물론 고급 일자리 창출에 기여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원자력은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비산유국이라는 우리의 치명적인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훌륭한 수단이며, 인류의 공통관심사인 기후변화 대응에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고, 이 분야에 한국이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번 기회에 산업과 대학, 국책연구소, 정부가 모두 머리를 맞대고 인력양성 방안 등 제도 전반을 꼼꼼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경쟁국보다 안전성과 효율성을 더욱 높인다는 각오로 임하고 국제사회에 '한국형 원전'에 대한 신뢰를 심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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