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대 잇따라 등록금 동결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10.01.12 16:26

현재까지 12개 대학… "더 늘어날 것"

국·공립 대학들이 잇따라 등록금 동결 선언에 나서고 있다.

전국국·공립대총장협의회(회장 서거석 전북대 총장)는 전국 32개 국·공립 대학 가운데 현재까지 12개 대학이 올해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12개 대학은 경북대, 경상대, 목포대, 부산대, 서울산업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한국방송통신대, 한경대, 한밭대 등이다. 협의회는 다른 국·공립 대학들도 내부 의견수렴 중이어서 등록금 동결에 동참하는 대학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2년 연속 등록금을 올리지 않으면 학교 경영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경제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립대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학부모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운영비 절감, 긴축 예산 편성, 에너지 절약, 발전기금 모금, 학교기업 기술이전 등을 통해 등록금 동결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되, 교수 연구역량 강화와 교육환경 개선, 장학금 확충 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은 차질없이 진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립대 중에서는 가톨릭대, 목원대, 부산여대, 서울여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조선대, 호남대 등이 지난해에 이어 등록금을 동결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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