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소아적 사고,지역분할 논리 벗어야"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10.01.12 12:24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국가적 사안에 대해 작은 이익을 앞세우는 소아적 사고와 지역 분할의 정치논리에서 벗어나 국가 백년대계와 나라 전체를 먼저 생각하는 성숙한 국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북 단양군 구인사에서 열린 천태종 상월원각 대조사 탄신 98주년 법요식에서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G20 정상회의와 4대강 살리기 등 중요한 국가적 과제는 국민들의 굳은 화합과 단결 속에서만 제대로 해 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전날 발표된 세종시 수정안을 둘러싸고 야당과 여권내 친박계 등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 정파적 이해와 지역적 이해관계를 떠난 협조와 이해를 당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 "천태종의 자비와 이타, 대화합의 가르침은 갈등의 뿌리를 없애고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 것이며, 더욱 큰 생각으로 더 멀리 보는 큰 지혜를 줄 것으로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지금 우리는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를 벗어나 세계에서 가장 빨리 경제위기를 극복해 가고 있고, 이는 우리 모두의 위기극복과 도약의 의지가 결집되고 화합의 한마음으로 단결한 덕분"이라고 치하했다.

아울러 "올해 경인년은 국운상승과 경제회복이 동시에 이뤄지는 해이자 나라 안팎으로 국격을 높이는 해가 되었으면 한다"며 "경기회복의 온기가 모두에게 고루 퍼지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누구나 행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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