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학자금 법안 처리, 사실상 오늘이 마지막"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10.01.12 11:21

오후 의총서 15일 본회의 소집여부 결정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2일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 법안 처리와 관련, "오늘이 사실상 처리를 위한 마지막 날"이라며 소관상임위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신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교육부에서 오는 15일 본회의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하지 않으면 사실상 올 1학기에는 혜택을 주지 못한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신성범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교과위 한나라당 측 간사인 임해규 의원은 "전날 새벽 4시까지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여야가 어느 정도 합의해 통과시키려는 순간 이종걸(민주당)위원장이 황당한 내용이 포함된 자기 안을 들고 와서 결국 합의를 못했다"고 보고했다.


다만 "오늘 오후 1시에 법안심사소위를 열기로 한만큼 가급적 빨리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안 원내대표는 "위원장은 공정한 사회자나 중재자 역할에 머물러야 하는데 이 위원장의 행동은 횡포에 가깝다"고 비판하며 "오늘 오후 의원총회에서 15일 본회의 소집여부가 결정되면 해외에 나가있는 의원들에게 귀국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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