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렌토R로 북미 시장 본격 공략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 2010.01.12 10:04

2010 북미 국제 오토쇼 참가

기아자동차가 북미 국제오토쇼에 쏘렌토R을 비롯해 쏘울, 포르테 등 미국 현지 양산차를 전시, 북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기아차는 11일(현지시각) 미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0 북미 국제 오토쇼(NAIAS,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에 이들 차량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오토쇼에 선보인 쏘렌토R은 기아차의 디자인 철학인 '직선의 간결함'이 반영된 것이 특징이며 'V6 람다 II 엔진' 및 '쎄타 II 2.4 엔진'이 탑재됐다.

또 차제자세 제어장치와 커튼 사이드 에어백을 적용, 주행안정성과 승객보호에 힘썼으며 세이프티 파노라마 선루프, 버튼시동 스마트키 등 첨단 편의사양도 적용됐다.

이와 동시에 기아차는 미국 주요 10대 도시에서 개최되는 '2010 그랜드 AM 레이싱 대회'에 출전할 '포르테 쿱 레이싱 카'를 전시한다.

전문 레이싱 팀 '키네틱 모터스포츠'와 전속계약을 맺고 제작된 포르테 쿱 레이싱카는 올해부터 그랜드 AM 대회 '스트리트 튜너' 부문에 출전할 예정이며 이달 말 개최되는 '데이토너(Daytona)' 경기를 시작으로 세계적인 명차들과 성능을 겨룬다.

아울러 기아차는 올해 하반기 북미시장용 쏘렌토R에 장착될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인포메이션+엔터테인먼트) 시스템 'UVO powered by Microsoft'도 선보인다.


마이크로 소프트와 공동 개발한 차량용 멀티미디어 운영체제 UVO는 'your voice'의 약자로 마이크로 소프트의 음성인식 제어 엔진이 적용돼 운전자의 음성으로 멀티미디어 기기가 작동된다.

또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차량 간에 획기적인 연결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4.3인치 칼라 터치스크린 모니터, 1GB 내장 메모리를 적용, 시인성과 디자인을 강화하고 최대 250곡까지 음악을 저장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기아차는 UVO시스템을 11일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린 '2010 국제 전제제품 박람회(CES)'에 전시한 바 있다.

마이클 스프라그 기아차 미국법인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지난해 쏘울과 포르테, 포르테 쿱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며 "올해는 편의성과 실용성은 물론 뛰어난 스타일까지 갖춘 쏘렌토R을 통해 우수한 품질로 고객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는 북미시장에서 적극적인 마케팅과 광고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판매 증대에 힘쓸 계획이다.

기아차는 지난해 12월부터 뉴욕의 최대 번화가 타임스퀘어에 쏘렌토R 옥외광고를 하고 있으며 올 2월 초 개최하는 슈퍼볼 경기에도 기아차 최초로 쏘렌토R 광고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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