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파슨스, 안산돔·공공청사 건립 CM 용역 수주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0.01.11 15:02

한미파슨스(대표 김종훈)는 선진엔지니어링, 상지엔지니어링, 유신건축, 창림정보통신 등과 공동으로 경기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 들어설 국내 최대 규모의 야구전용 돔구장인 '안산문화복합돔구장 및 공공청사 건립사업'의 건설사업관리(CM) 용역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2012년 12월까지 신축되는 안산문화복합돔구장(3만2000석) 및 공공청사(연면적 2만8000㎡)는 총 35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프로젝트는 직경 200m, 높이 68m의 대공간 건축물을 설계·시공관리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고 2013년 WBC(World Baseball Classic)을 유치할 경우 위상이 높아진 한국 야구 실력과 함께 국내 건설기술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미파슨스는 이 프로젝트에서 대공간 건축물의 기술관리, 설계 및 시공 일정관리,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한 건설비용 조달, 시설활성화를 통한 돔구장 운영 자립화 등 4대 관리목표를 정해 설계에서부터 준공까지 전 건설단계를 사업관리하게 된다.

안산문화복합돔구장은 안산시 화랑역세권 복합단지개발 PF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며 작년 말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한미파슨스는 돔구장의 실시설계단계부터 30개월의 공사기간동안 선진화된 건설관리기법을 통해 2013년 WBC 유치에 차질이 없도록 설계와 시공관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 김종훈 회장은 "2002년 상암월드컵경기장 건설사업관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노하우가 수주에 결정적 도움이 됐다"며 "이 돔구장이 완성되면 미국과 일본의 돔구장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스포츠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파슨스는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영등포 경방 타임스퀘어, 판교 알파돔시티 등 대형 복합상업시설의 CM을 성공적으로 완료했거나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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