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회장은 이날 서울 시내 모 식당에서 기자와 만나 세종시 입주와 관련해 LG 그룹의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
구 회장은 "이번 입주 기업에서 LG가 빠졌는데 입주의사가 없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조건이 좋은데 안 갈 이유가 있느냐"며 "여러 가지 생각 중이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어 "계열사 중 어느 기업이 갈 예정이냐"는 질문에는 "머리 속에 생각이 덜 정리됐다"며 "정리해서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LG 그룹은 "세종시와 관련해 수정안 및 입주조건이 구체적으로 나오는 대로 계열사 중 몇몇 회사를 중심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입주 타당성 및 적합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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