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고려대, 대학원생 중심 연구캠퍼스 조성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10.01.11 10:55
고려대학교는 세종시에 바이오 사이언스 및 녹색 융합기술 연구소를 건립하는 등 연구캠퍼스를 조성하게 된다.

11일 고려대에 따르면 세종시연구캠퍼스에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약 30만㎡ 면적에 6012억원이 투자돼 연구소, 대학원과 각종 부대시설이 지어진다. 교직원 등 고용 인원은 2350명, 대학원생은 총 3600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캠퍼스는 △산학협력이 가능한 연구소와 대학원 △산학협력단과 기술지주회사 △산학협력 벤처 인큐베이팅 시설 △외국인학교 등 크게 4개 시설로 구성된다. 연구소와 대학원은 바이오 사이언스, 녹색 융합기술 분야가 주를 이룬다.

바이오 사이언스 분야의 경우 바이오사이언스 대학원, 치의학전문 대학원, 신약개발연구소, 분자세포생물학연구소, 줄기세포 연구소 등이 검토되고 있고 녹색 융합기술 분야에서는 녹색기술경영대학원, 녹색융합기술대학원, 바이오에너지연구소, 태양에너지연구소, 녹색첨단소재연구소 등이 검토 대상이다. 정원은 석·박사 입학정원으로 신청한 900명(석사 600명, 박사 300명)과 별도로 외국인 석·박사 450명(석사 300명, 박사 1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고대는 세종시에 신설한 연구소에서 성과물이 나올 시점에 맞춰 산학협력단과 기술지주회사 2개를 이전 또는 분소하고 연구소의 결과물을 산업에 응용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 벤처 인큐베이팅 시설을 신설할 계획이다. 유치원과 1∼12학년(초·중·고교) 과정으로 구성된 총 정원 2600명의 외국인학교(K-12)를 2013년에 맞춰 개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조치원에 있는 세종캠퍼스는 학부 중심으로 운영되고 신설할 캠퍼스와 성격이 달라 현재로서는 세종시로 이전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신설 연구캠퍼스는 세종캠퍼스와 별도로 '제3 캠퍼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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