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오세훈 서울시장 "세종시 수정안 적절"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10.01.11 11:05

수정안 면밀히 검토, 서울시 협조할 일 무엇인지 정부와 협의

세종시를 교육·과학 중심의 경제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신 세종시 플랜'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적절한 결정이며 이제는 대국적으로 힘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11일 오전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 직후 "세종시 수정안, 대국적인 힘을 결집해야 한다"는 제목의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제시한 것은 바람직한 결정"이라며 "세종시 문제는 초기부터 단추가 잘못 꿰어진 것 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잘못 꿰어진 단추임을 알면서 중대한 국책사업을 좌우할 그 옷을 그대로 입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기관 일부를 이전할 경우 수도권 분산이나 인구과밀 해소 효과는 미미한 반면 행정부 분할로 인해 의사소통과 행정의 비효율이 막대할 것으로 지적돼 왔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제라도 정부가 수정 보완책을 마련한 것은 국가발전의 올바른 방향을 찾아 정부 효율성을 높이고 역사성을 찾는다는 차원에서 적절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잘못된 정부기관 이전보다는 큰 기업이 참여하는 수정안을 통해 효율적인 충청권 결제발전과 함께 시간단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 시장은 "수정안을 면밀히 검토해 서울시가 협조할 일은 무엇인지 정부와 협의할 것"이라며 "국민들은 이제부터라도 세종시 문제를 더 이상 지역이해 차원에서 다투지 말고, 진정으로 대국적인 방향에서 합심해 힘을 모을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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