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정치권의 역할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국민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정부의 수정안을)충실히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당 내에서 많은 토론과 대화를 통해 공감대를 모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는 우리 사회가 풀어가야 할 하나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세종시 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가 보다 성숙하고 합리적인 사회로 도달할 수 있도록 이성적인 논의를 통해 지혜를 모아가자"고 당부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2010년은 선진 국가 도약을 위한 국가 기본 틀을 정비하는 해가 돼야 하며 이를 위해 행정구역개편, 국회 선진화, 개헌 등을 잘 풀어야 한다"며 "세종시 문제도 이런 측면에서 다뤄야지 야당 주장처럼 정략적, 정치적 이해관계로 다룰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안 원내대표는 "정부 안이 발표되면 국민과 충청도민이 선진국가로의 도약에 어떤 선택이 도움이 되는지 여부를 갖고 판단해 달라"며 "대화와 설득의 시간을 갖고 국론분열이 아닌 국민통합의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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