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레일 임원 연봉 최대 10% 반납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0.01.10 14:54

"반납 임금 인턴 등 신규채용으로 활용"

올해 코레일 임원·간부들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연봉의 3~10%를 반납한다.

코레일은 경제위기 상황에서 고통 분담에 동참하기 위해 전년에 이어 올해에도 임원 및 간부의 연봉 3~10%를 반납키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허준영 사장은 10%, 상임이사는 5%, 2급 이상 간부직원은 3~%의 기본연봉을 반납하게 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2급 이상 간부의 임금 반납 등으로 마련된 자금은 인턴 등 신규채용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2급 이상 직원부터 '임금피크제'를 시행해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인력의 선순환을 촉진할 방침이다.


한편 코레일은 보수·인사제도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기존 연공서열 연봉제를 직무역할급 연봉제로 개선했으며 직무가치에 따라 차등적으로 보상을 하는 '직무성과급제'를 시행키로 했다.

또 단순고과형 근무평정제를 업적·역량 중심 고과제도로 개선해 평가·인사·보수를 연계하는 통합구조로 변경했다. 허준영 사장은 "간부급의 자발적 임금 반납 외에도 각 경영 부분에서 뼈를 깎는 특단의 자구노력으로 철도선진화 목표 달성에 매진하겠다"며 "새 보수·인사제도는 직원들의 사고방식과 업무행태에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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