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일부 재건축 DTI 이전 시세 회복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 2010.01.09 09:42

[매매-시황]재건축 4주연속 상승..이외 시장은 한산

연초부터 몰아친 폭설과 한파 속에 수도권 아파트 거래시장은 한산했으나 서울 재건축시장은 4주 연속 오르며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였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시장은 이번주(4~8일) 0.22% 오르며 4주 연속 상승률을 기록했다.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가 0.80% 올라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고 강동(0.21%)과 서초(0.16%)도 뛰었다.

강남권 대표 재건축 단지 중 사업진척이 기대되는 일부 단지 매물이 거래되며 호가가 올랐다. 특히 몇몇 단지는 지난해 4분기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이전 시세를 회복했다.

법원분쟁 해소와 가구수 제한 해제 기대감으로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한신3차 132㎡는 13억6500만원까지 올라 지난해 9월 말보다 4500만원 상승했다. 지난 연말 조합설립인가가 난 강동구 둔촌주공 역시 1단지 82㎡가 9억9000만원으로 DTI 규제 직전(9억6500만원)보다 2500만원 올랐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는 오는 3월쯤 정밀안전진단 실사 소식에 112㎡가 이번 한주간 2000만~2500만원 오른 1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다만 서울 전체 일반아파트의 매매가 상승률은 0.03%로 지난 주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송파구가 0.16% 올라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이 올랐다. 반면 구로(-0.02%) 성동(-0.01%) 마포(-0.01%) 강서(-0.10%)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중동이 0.05% 하락한 가운데 나머지가 보합세를 유지하며 전체적으로 0.01% 내렸다. 경기·인천 역시 광명(-0.06%) 안양(-0.05%) 고양(-0.02%) 화성(-0.01%) 시흥(-0.01%) 등이 하락했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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