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세계경영연구원의 글로벌스탠다드리뷰가 제조, 서비스, 금융, IT통신 등 다양한 분야 기업에 종사하는 128명의 CEO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CEO의 30%는 ‘이미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미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 CEO 39명의 사용만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는 매우 만족한다고, 72%는 비교적 만족한다고 답했다. 반면 비교적 불만족스럽거나 매우 불만족스럽다고 답한 CEO는 11%에 그쳤다.
CEO들은 주로 제약없이 인터넷을 쓰거나(37%) 이메일, 결재 등 모바일 오피스 용도로 활용하기 위해(36%) 스마트폰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이 궁금해 사용해 보고 있는 호기심 넘치는 CEO들도 16%에 달했다.
특히 32%의 CEO들은 회사차원에서 스마트폰을 도입, 모바일 오피스를 실현할 생각이 있다고 답해, 앞으로 기업 차원에서 모바일 오피스용도로 스마트폰을 도입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지 않은 89명의 CEO들은 스마트폰을 구매하지 않고 있는 이유로 현재 휴대폰의 기능상 불편함이 없어(36%), 아직 휴대폰 교체시기가 되지 않아(27%) 등의 순으로 답했다.
김미진 세계경영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조사결과에 따르면 바쁘고 이동이 많은 CEO들이 이메일, 결재 등 ‘손안의 사무실’ 용도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는 CEO들이 단순한 호기심 차원을 넘어 실용성 측면에서 스마트폰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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