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2010년 경영포럼 개최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10.01.08 09:57

올해 경영전략 'Trust 2010 : 지속 가능한 미래, 신뢰받는 금융그룹'


↑ 오른쪽부터 이백순 신한은행장, 라응찬 신한금융그룹 회장, 신상훈 신한금융그룹 사장(제공: 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신한지주)은 8일 오전 경기도 기흥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라응찬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원과 주요 부서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날 포럼에서 올해 경영전략인 'Trust 2010 : 지속 가능한 미래, 신뢰받는 금융그룹'을 공식 발표했다. 외형·재무적 성장에 치중하기 보다는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극대화에 초점을 뒀다.

세부 추진방안으로 △지속가능 경영 기반 구축 △고객 지향형 비즈니스 추진 △전략시장 차별적 성장 도모 △시장주도형 시너지 구현 등이 제시됐다.


신상훈 사장은 "2010년은 규제 환경의 질적 변화와 경쟁구도 재편 등 금융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가 예상 된다"며 "적을 치러 가기 위해 배를 탄 후, 물을 건너고 나면 그 배를 태워버리는 제하분주(濟河焚舟)의 각오로 2010년을 힘차게 시작하자"고 말했다.

신 사장은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기반을 확립하고, 대외적으로는 신뢰기반을 강화하자고 주문했다. 또 그룹경영의 주안점을 두고 환경변화에 대한 주도적인 대응과 건전한 성장을 도모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선 경영혁신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게리 해멀 교수가 '일상으로부터의 혁신(Innovation from Everyone, Every day)'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그는 강연에서 "가장 보수적인 금융기관도 과거 꾸준한 혁신을 통해 성장해왔다"며 "혁신의 원칙은 실질적이자 현실적이어야 하며 복잡한 이론과 거창한 수식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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