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3D 대장주 케이디씨, 차익매물 '울상'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10.01.08 09:39
3D 테마의 대장주인 케이디씨가 '고공행진'에 마침표를 찍고 사흘 연속 급락하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와 전환사채(CB) 전환청구권 행사로 인한 물량부담이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8일 오전 9시30분 현재 케이디씨는 전날 대비 6.99% 급락한 6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일 하한가, 7일 7.71% 급락에 이어 사흘째 가파른 내리막길이다.

케이디씨는 지난 해 11월 중순까지만 해도 주가가 1500원대에 머물렀으나 3D산업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테마주로 지목되자 지난 5일 9300원까지 수직 상승했었다.

그러나 차익실현을 위한 물량이 쏟아지면서 급전직하하고 있다. 특히 전날 공시를 통해 전체 발행 물량의 1.08% 수준인 83만4171주의 전환청구권의 행사됐다고 밝히면서 물량 부담이 또 다른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케이디씨와 함께 3D테마를 타고 고속질주해 온 현대아이티도 7일 간의 상승랠리에 마치고 이날 7.56% 급락했다. 케이디씨 자회사인 아이스테이션 역시 4.55% 급락세다.

다만 최근 맥쿼리증권이 3D TV 성장의 수혜주로 지목한 잘만테크는 8.06% 급등하며 3D 테마주 중 유일하게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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