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위원장, "'반부패·청렴 문화 확산'이 존재 이유"

전혜영 기자 | 2010.01.07 16:55

취임 100일 맞아 직접 민원 상담 나서기도

이재오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은 7일 "위원회의 존재이유는 반부패·청렴 문화 확산과 국민의 고충해결"이라며 "존재 이유를 위해 힘을 한데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권익위 블로그에 '국민권익위원회 가족 여러분에게 보내는 새벽편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우리 위원회의 일은 70% 이상이 현장민원과 심판사건, 반부패 업무"라며 "'반부패·청렴 문화 확산'과 '국민의 고충해결'이라는 존재이유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지혜롭게 잘 구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9월30일 2년간의 야인 생활을 마치고 국민권익위원장으로 현직에 복귀했다. 취임 직후부터 고위공직자의 청렴도를 평가한 뒤 순위를 공개하기로 해 주목을 받았으며 고충해결을 위해 현재까지 총 155개 현장을 방문했다. 올해는 국민 권익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방안을 과감하게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반부패·청렴의 의무화와 생활화'라는 위원회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명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100일간 '1일 1현장 방문'이 고되면서도 행복했다"며 "농촌에서 보고 배우며 자랐고 늘 현장을 돌아보며 생각하는 것이 천성이었기에 더없이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 위원장은 오후 2시부터 서대문구 미근동 권익위 청사에 있는 종합민원상담센터에서 직접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민원 상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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