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청사, 에너지 10%절감 추진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10.01.07 15:12
행정안전부는 올해 전국 공공청사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량을 최근 2년간 평균 에너지 사용량 대비 10% 절감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미 공공청사는 4일부터 사무실 난방온도를 18도로 조정하고 있다. 행안부는 전체 공공청사를 대상으로 겨울철 난방온도를 19도 이하로 낮추고, 여름철 냉방온도는 27도 이상으로 높일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준 조도(照度)가 충족되는 사무실의 남쪽 창가와 사무환경에 지장이 없는 장소 또는 사무공간 내에서도 사용하지 않는 공간의 전등이 제거된다. 중앙청사에서만 전체 1만9700개 사무실 전등 중 2000개가 제거된다.

올해부터 신축되는 모든 청사는 건물에너지 효율등급 1등급을 취득해야 한다. 친환경건축물 인증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또 모든 공공기관은 올해부터 에너지 사용시설 전반에 걸쳐 에너지 사용실태 및 손실요인 개선사항을 점검하기 위한 '에너지 진단'도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행안부는 "신축청사 기획단계에서부터 에너지 절약형 설계가 되도록 집중관리할 것"이라며 "투·융자 심사시 '에너지 절약형 설계조건' 항목을 추가하고 신재생에너지 설치비율을 현재 5%에서 7%로 상향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신축 중인 15개 청사에 대해서도 에너지 진단을 실시, 필요시 설계 변경을 통해 에너지 절약형으로 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행안부는 "각 자치단체의 월별 에너지 사용량을 통계관리해 분기별 추진실적을 분석·공표할 것"이라며 "정부합동평가 지표에 에너지절약 추진실적을 추가하고 보통교부세 산정에도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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