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개장초 티엘아이가 LG전자 3D TV수혜주로 지목되며 상한가로 치솟았고, 아이엠과 엘엠에스 등 고용량 3D 콘텐츠를 구현하는 블루레이(Blu-ray) 관련주들도 상승세다.
티엘아이는 신한금융투자가 '진정한 의미의 3D TV 수혜주'라고 호평하면서 8%급등출발한 뒤 상한가로 직행했다. 티엘아이는 지난해 10월 3D 영상 반도체 개발업체인 이시티의 지분 50%를 인수해 3D 카메라폰용 칩과 2D/3D 변환칩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아이엠과 엘엠에스, 제이엠아이 등 블루레이 관련주도 3%전후의 오름세로 들썩이고 있다. 블루레이 디스크란 최대 50GB까지 저장이 가능한 디지털 데이터 저장 장치로 3D콘텐츠에 적합한 기술로 분류된다.
아이엠은 세계 광픽업 시장 1위 업체로, 광픽업은 CD, DVD등에 쓰여 디스크 재생 및 기록에 필요한 정보를 읽어 전기 신호로 변환해 주는 부품이다. 엘엠에스는 휴대용 프리즘시트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 55%를 얻고 있고, 정밀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DVD나 블루레이용 광픽업 렌즈를 세 계 세번째로 개발했다. 제이엠아이는 2004년 과학기술부 나노메커트로닉스 사업에 참여해 블루레이 디스크 개발에 성공했다.
이밖에 3노드디지탈과 코웰이홀딩스도 등이 LG전자에 휴대폰용 카메라모듈과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용 광부품을 납품하고 있어 블루레이 관련주로 꼽힌다.
한편, 3D 테마 대장주로 꼽히는 케이디씨는 전날 하한가에서 장중 상한가에 가까운 반등에 성공했다. 잘만테크는 재차 상한가로 치솟았고, 아이스테이션과 현대아이티도 10%넘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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