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의 자금운영을 개선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제도시행을 통해 '예산편성-예산배정-자금배정-자금집행'으로 이뤄진 예산·자금집행의 4단계 절차 중 '자금배정' 단계가 폐지되는 효과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집중통합관리제를 양천구와 서초구에서 시범 운영한 뒤 내달부터 서울시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현행 3447개 계좌에 분산돼 있는 39조권 규모의 세출자금이 하나의 계좌로 통합되며 실제 지출행위가 있을 때 자금이 실시간으로 집행된다.
이로써 자금배정을 위해 필요한 각종 보고서를 작성하지 않아도 되고 자금지출은 지급시기가 확정되면 곧바로 집행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하나의 통합계좌로 관리되면 올해의 경우 39억원의 운용수익이 발생한다고 시는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집중통합관리제 시행을 통해 행정력 낭비가 줄어들고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자금의 효율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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