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출자금 통합계좌로 관리"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10.01.07 11:15

세출자금 집중통합관리제도 시행, 예산배정 절차 폐지 효과

서울시는 각종 사업비나 부서운영비 등을 하나의 통합계좌로 운용하는 '세출자금 집중·통합관리제'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공공부문의 자금운영을 개선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제도시행을 통해 '예산편성-예산배정-자금배정-자금집행'으로 이뤄진 예산·자금집행의 4단계 절차 중 '자금배정' 단계가 폐지되는 효과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집중통합관리제를 양천구와 서초구에서 시범 운영한 뒤 내달부터 서울시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현행 3447개 계좌에 분산돼 있는 39조권 규모의 세출자금이 하나의 계좌로 통합되며 실제 지출행위가 있을 때 자금이 실시간으로 집행된다.


이로써 자금배정을 위해 필요한 각종 보고서를 작성하지 않아도 되고 자금지출은 지급시기가 확정되면 곧바로 집행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하나의 통합계좌로 관리되면 올해의 경우 39억원의 운용수익이 발생한다고 시는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집중통합관리제 시행을 통해 행정력 낭비가 줄어들고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자금의 효율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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