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서 기자와 만나 "CJ미디어가 엔터테인먼트적 성격이 강해 유통과 시너지를 내는데 한계가 있었다면 온미디어는 주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채널을 많이 갖고 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CJ오쇼핑이 중국과 인도 등 해외 시장에 진출했고 미디어 사업도 글로벌화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상승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미디어의 경영과 관련해서는 "CJ오쇼핑은 지주회사의 역할을 하게 되므로 온미디어 경영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오쇼핑의 재무 부담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그런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업인 유통에서는 지난해 사명을 바꾼 후 시도중인 '젊은 쇼핑'을 계속 살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소비자와 트렌드의 변화에 맞춰) '콘셉추얼'(개념화)한 경영 방식을 잘 살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J오쇼핑은 지난해 12월 온미디어 지분 55.2%를 4345억원에 인수하며 유통과 미디어를 결합한 새 유통 방식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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