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2월 분양 가능할까?

머니투데이 이유진 MTN 기자 | 2010.01.06 16:55
< 앵커멘트 >
국토해양부가 다음달에 위례신도시 분양을 시작하겠다고 밝히자 서울시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공급제도 개정으로 서울시민들이 불리하게 됐다는 게 이윤데 두 부처의 불협화음으로 다음달 분양이 과연 가능할 지 의문입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지자체들간의 이견으로 수차례 미뤄졌던 위례신도시의 분양이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당초 오는 4월부터 분양을 시작한다는 방침이었지만 두 달 정도 앞당겨 다음달부터 분양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첫 분양되는 물량은 총 4만 6천 가구 중 2천400가구 규몹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위례신도시 첫 분양을 2월로 앞당기겠다"고 말했습니다.

4월에는 보금자리주택 청약이 이뤄지기 때문에 서로 겹치지 않도록 하겠다는 차원입니다.

하지만 분양일정을 앞당기는 데 큰 변수가 생겼습니다.


정 장관의 발표가 나오자마자 서울시는 긴급설명회를 자청해 정부의 일방적인 분양일정 조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울시와 성남, 하남시, 토지주택공사 등 개발주체들이 어느 정도의 주택을 지을 지에 대한 비율조정이 합의되지 않았다는 게 우선적인 이윱니다.

또한 정부가 다음달부터 시행하기로 한 지역우선공급비율 조정으로 서울시민들의 당첨가능성이 낮아지게 됐다는 점도 불만입니다.

[인터뷰] 류훈/ 서울시 주택공급과장
"이번 개정안으로 위례신도시에서 서울에 공급되는 주택은 4400가구가 줄어들고, 당첨확률도 1.06%에서 0.78%로 줄어든다. 현행 우선공급규정 당분간 유지돼야한다"

서울시는 개발권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사업을 접겠다며 초강수를 두고 있어 정부 방침대로 다음달 위례신도시 분양이 과연 가능할 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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