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7일 김포-제주 노선에 첫 취항한 이스타항공은 국내 4개 노선에서 약 5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양해구 이스타항공 대표도 "올해 국내선 탑승객 목표는 160만~180만 명"이라며 "국내선 2곳 정도를 추가로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타항공은 이와 함께 정기 국제선 취항 계획도 밝혔다.
양 대표는 "올 4월부터 중국 상하이를 시작으로 중국 심양, 일본 동경 인근 및 큐슈 지역에 국제선 취항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동북아 항공시장 개방(오픈 스카이)의 원년"이라면서 "중국 상하이 엑스포 등 예정된 국제 행사들로 한중일 국제선 항공수요가 증가될 것이기 때문에, 타당성 검토를 통해 취항지를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2월 말레이시아 쿠칭과 일본 고치에 전세기를 운항했다. 오는 15일부터는 인천-일본 삿포로 노선에 전세기를 총 38회 투입한다.
이를 위해 보잉 737 제트기 5대를 보유한 이스타항공은 올해 B737-800 기종 3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이날 탑승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회사 측은 100만 번째 탑승객을 수송하기까지 약 451만km를 운항했다고 설명했다. 지구를 총 113바퀴 돈 셈이다.
이날 낮 12시10분 김포발 제주행 ZE209편에 탑승한 최 한(39) 씨는 이스타항공 100만 번째 승객으로, 동남아시아 여행상품권 2매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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