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8개월 만에 증가세 돌어서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10.01.06 11:00

수도권 전달보다 2105가구 늘어..양도세 혜택 종료 앞두고 밀어내기 물량 영향

올 2월 양도세감면 혜택 종료를 앞두고 수도권 '밀어내기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8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12만2542가구로 지난달(12만437가구) 대비 2105가구 늘었다. 이는 미분양 물량이 8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수도권은 인천 대규모 분양물량이 공급되면서 지난달(1만9848가구)보다 3017가구 늘어난 2만2865가구를 기록했다. 준공후 미분양 물량도 4만9075가구(수도권 2881가구, 지방 4만6194가구)로 지난달(4만8519가구)보다 556가구(수도권 191가구, 지방 365가구) 증가했다.


반면 지방은 9만9677가구로 지난달(10만589가구)보다 912가구 줄어 지난 3월 이후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수도권 미분양 물량이 증가세를 돌아선 것은 다음달 11일 신규 아파트 양도세감면 혜택이 종료되기 전에 업체들이 밀어내기 물량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밀어내기 물량의 영향으로 올 2월 전까지는 수도권 미분양 물량이 일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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