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비단뱃길 조성사업은 한강과 경인 아라뱃길(경인운하)을 연결, 서울과 중국 등을 오가는 크루즈선을 띄우겠다는 것으로 2020년까지 한강 주변에 여객터미널과 수상호텔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사업자를 통해 여의도에 건설될 종합여객터미널 조성사업 및 연안관광선·국제 크루즈선 운항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터미널 개장과 연안관광선 운항은 2011년 10월에, 국제 크루선 운항은 2012년 상반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여의도 한강공원 수변에 들어설 종합여객터미널은 연면적 1만㎡, 4층 규모로 선착장 등 정박시설과 시민편의시설로 꾸며진다. 시는 터미널 공사비를 1200억원 이상으로 추정, 민간자본과 재정투자를 통해 사업비를 마련할 계획이다.
종합여객터미널은 용산 국제여객터미널이 완공되는 2016년 이후에는 연안여객터미널로 사용된다.
중국·일본 등 동북아 주요국가 연안도시를 항해하게 될 크루즈선은 160명이 승선할 수 있는 5000톤급 규모며 서해와 남해 연안도서를 운항할 연안관광선은 2~3000톤급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사업자 공모(7일)와 사업 설명회(15일)를 거친 뒤 오는 3월 26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공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http://www.seoul.go.kr) 또는 서울시 한강사업본부((http://hangang.seoul.go.kr)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한강사업본부(02-3780-0866)로 직접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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