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원 애널리스트는 "CJ는 주력 자회사들의 견조한 실적개선에 힘입어 올해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10.8%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CJ 투자자산가치의 51%를 차지하고 있는 CJ제일제당, CJ오쇼핑, CJ CGV의 올해 순익은 각각 5.6%, 16.2%, 15.2%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CJ의 비상장 자회사들의 구조조정 효과에 따른 이익 개선 지속과 미디어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 역시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생명 상장에 따른 수혜도 예상됐다. 오 애널리스트는 "삼성생명 상장 추진으로 인한 순자산 증가 효과는 6000억원 이상 될 것"이라며 "투자자산가치 현실화를 반영한 수정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3배에 불과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온미디어 인수로 M&A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CJ그룹의 온미디어 인수는 CJ미디어와 온미디어간 출혈 경쟁으로 인한 만성적인 적자구조에서 흑자로 턴어라운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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