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연간 3000억 인건비 절감·목표가↑-우리證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10.01.06 08:24
우리투자증권은 KT에 대해 인건비 절감 등 긍정적 변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4% 올린 5만7000원(투자의견 매수)으로 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라 마케팅비용이 증가해도 구조조정에 의해 실적이 상향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승교 연구원은 "작년 말 구조조정에 따른 일시적 대규모 비용(8700억원 선) 발생으로 2009년 4분기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하다"면서 "하지만 이에 따른 2010년부터의 실질적인 연간 인건비 절감효과는 30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FMC(유무선 결합), 모바일오피스를 비롯한 기업 친화형 애플리케이션 제공을 바탕으로 한 B2B 전략도 주가 상승의 배경이 될 것이라고 우리증권은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 유무결합(FMC) 및 모바일오피스 환경 구축을 매개로 KT는 코오롱그룹에 1만6000여대의 스마트폰(쇼옴니아)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는 B2B 전략의 성공적인 사례로 판단되며 향후에도 이와 같은 사례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결합서비스 확대로 해지율 하향 추이가 뚜렷한 것도 긍정적 변화 요인이다. 이는 향후 동사의 실적 호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KT의 2010년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49% 늘어난 5700억원 선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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