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 합병 시너지로 수익성 개선-한국證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 2010.01.06 08:04
한국투자증권은 6일 LG텔레콤에 대해 유선통신의 투자 회수기 진입과 합병 시너지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1200원을 제시했다.

양종인 애널리스트는 "LG텔레콤은 합병의 효과가 점차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유무선 결합판매로 마케팅 역량이 강화되고 마케팅 비용 등 중복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합병 LG텔레콤의 4분기 매출액은 유무선 가입자수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10.5%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 증가로 시장추정치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이동전화의 수익성 개선과 기저효과로 27.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예상했다.

올해에는 수익성이 더욱 호전될 것으로 기대됐다. 양 애널리스트는 "과거 3년 평균 11.9%에 달했던 매출액 증가율은 올해와 내년에는 4.2%로 둔화될 전망"이라며 "하지만 수익성은 호전돼 향후 2년간 영업이익은 연평균 8.2%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작년 9.8%에서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10.6%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접속료 차등 축소 등 비대칭 규제 완화에 따른 수혜감소, 스마트폰 위주의 단말기 경쟁에서의 열위, 잠재매물 부담 등이 LG텔레콤의 주가에 리스크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양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그는 "한국전력이 보유한 지분 7.5%와 주식매수청구에 따라 매입한 자사주 15% 중 일부가 매물로 나오면 수급여건은 악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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