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된 '1월 랠리' 어디를 향하고 있나

박완필 퍼펙트투자연구소 대표 | 2010.01.05 15:04

[MTN 오후의 투자전략] 박완필의 주식칠종칠금

1700~1720선은 저항세력의 마지막 버팀목 보루인 것 같습니다. 그 버틸 빌미는 환율하락이고 수출주들의 차익매물과 프로그램 청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매도저항의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추세,전세계 경제와 증시가 보여주고 있는 강렬한 선순환의 힘을 확인해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수출국가인 한국증시에 봇물처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무역흑자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환율하락은 어느 정도 불가피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무역흑자와 외국인 매수의 도화선이 된 수출주가 오늘 매도세의 가장 큰 저항매물로 작용하고 있는 것도 주식시장의 아이러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증시의 추세는 2008년의 극단적 패닉에서 이젠 정반대로 20개월~30개월래 최고의 탄력을 보여주며 제조업종의 회복세와 함께 반등이 아닌 진정한 강세파동의 진입을 알리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오늘 주식칠종칠금의 체크포인트는…

첫째, 시작된 1월랠리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살펴보고
둘째, 올해 상승세와 성장의 핵심주도주는 무엇이 될 것인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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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증시는 진정한 강세의 출발이라고 강조드렸습니다. 2009년 상승이 반등파동이었다고 폄하되었다면 2010년은 작년까지 반등을 넘어선 반전의 강렬한 새파동이라는 뜻입니다. 1680선은 2008년 10월 892포인트까지 하락폭의 2/3를 되돌린 지수대입니다. 여기까지는 반등이라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1720선마저 돌파한다면 눈속임의 여과율 3%룰 마저도 완벽하게 극복한 진정한 강세랠리가 전개된다는 뜻입니다.

작년말 배당락을 모두 챙기고 연초에도 랠리가 뻗어나갈 것이므로 중국 춘절효과가 가시화되는 2월말까지 3개월랠리를 고스란히 흡수해야 한다는 점을 이미 누차 말씀드렸습니다. 이번랠리는 2009년 3월부터 시작된 3개월상승 2개월조정의 파동이 반복되고 있음을 보여줄 것입니다.

이번랠리는 12월에 시작되어 2월 중순 중국춘절의 특수가 반영되는 시점까지 3개월간 랠리가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환율효과로 수출주들에 경계매물이 등장하고 이격조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환율부담이 수출업종 중 특히 자동차에 집중되어 나오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종은 중국,인도,미국,유럽 등의 경제지표 호조로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에도, 국내에서 중고차보상판매 종료, 미국 등에서 GM이나 일본메이커들의 시장점유율 회복가능성과 환율하락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단기 차익매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시작된 현대차의 220만주 자사주 매수에 기관들의 매물이 집중되면서 실적시즌을 앞두고 선조정을 거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자동차업종의 중장기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주도주로서 많이 올랐다는 부담과 경계감이 선반영되고 있는데 특히 지수저항의 매물로 활용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고 가격흐름은 다소 거칠게 느껴집니다.. 가격조정은 이런 흔들기를 통해 최악을 형성하고 지지라인을 구축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오늘 저녁 미국자동차 판매실적발표와 함께 저점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LCD와 휴대폰,반도체의 실적호조세가 예상되는 IT는 상대적으로 선전하면서 지수하락폭은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세계증시의 연초랠리에 가장 큰 원동력은 기술적 분석상 추세의 힘,즉 정배열 초기국면에서 시작된 에너지의 응축이후 발산과 펀더멘탈에서 강력한 경제지표와 실적개선 가능성 두가지가 동시에 작동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중국 제조업PMI지수가 56.6을 기록하며 2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미국 시카고PMI지수가 60으로 급등한데 이어 미국ISM제조지수가 55.9를 기록하며 2006년 4월이래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세계 제조업종이 재고부족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경기호황에 대응하는 생산증가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추세와 지표가 어우러진 상승2국면이 시작된 셈입니다. 상승1국면은 유동성과 정책효과에 기대어 상승하지만 상승2국면은 경제지표호전,금리인상 등으로 본격적인 실적주,경기민감주들의 랠리가 강성해집니다.

한국증시는 이미 3분기부터 경기민감주,실적주들이 주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상승2국면은 실적이 좋은 수출주들에 강세마인드가 확산되며 PER이 레벨업되는 추세강화,확장국면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IT와 자동차 등 수출주가 이끌고 환율하락의 수혜가 예상되는 철강을 비롯한 내수주들이 반등세를 타면서 코스피는 점차 1720선돌파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해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1720선을 돌파하면 2월말까지 코스피는 1800~2000선까지도 상승여력이 열려있다는 판단입니다.


코스닥도 결정적 추세저항선을 돌파했습니다. 코스닥의 힘은 무엇보다 정책입니다. 정책은 한국의 성장동력 보강 및 신규발굴에 있습니다. 정책은 버블이 없다면 얼마든지 강한 랠리를 용인하고 지지하고 있습니다. 즉 실적과 밸류가 되고 과도한 버블을 형성하지 않는 선에서 증시랠리는 정책이 추구하는 목표인 셈입니다. 삼성전자,현대차를 필두로하는 수출주와 그 전후방산업을 형성하는 IT,자동차 부품,장비업종들,아이폰의 등장으로 형성된 스마트폰시장의 확장,바이오시밀러의 약가인상움직임으로 바이오,전자책과 스마트폰으로 다시 재부상한 유비쿼터스, 그리고 친환경녹색성장을 축으로 하는 원자력과 스마트그리드,LED,그린홈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정책테마가 급성장 주도흐름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럼 코스닥의 이번 랠리 목표치는 어느 정도일까? 대략 615~635포인트를 상정할 수 있겠습니다. 이는 수렴의 목표치 계산을 통해 설정한 것입니다.

둘째, 올해 상승세와 성장의 핵심주도주는 무엇인가? 를 짚어보고자 합니다.

2010년에는 미국의 나스닥을 주목하라고 자주 언급드렸습니다. 나스닥은 2000년 밀레니엄 IT버블이후 오랜 박스권 조정흐름을 지속해왔습니다. 7년이 지난 2008년 주택,금융버블이 터지고 그 후유증으로 아직 미국 주택과 금융시장은 완전하지 못합니다. 물론 금융업종은 많은 업체의 퇴출로 시장점유율은 높아져 있다. 그러나 정부의 월가책임론과 견제로 자유롭지 못한 흐름이다. 반면 IT는 중국,인도 등 신흥시장 수요폭발과 2008~2009년간의 대규모 감원,설비투자위축으로 신흥시장수요는 물론 미국,유럽 등의 경기회복세에도 대응하지 못할 정도로 재고가 감소한 상태에 놓여 있다.

이는 향후 IT의 주도로 고용과 재고확충을 위한 설비투자,생산활동이 왕성해질 것임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나스닥은 올해 1분기에 2400에 도달할 것이며 올해 연간으로는 3000선에 도전할 수 있는 강한 탄력을 충전한 상태입니다.

나스닥과 함께 세계증시를 이끌 또 하나의 축은 중국 상해지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미국은 IT, 중국은 자동차,가전 등 내수수요가 축입니다.

결국 올해 세계증시는 유비쿼터스 환경을 축으로 하는 스마트폰과 디지털,3D 등으로 업그레이드 된 컨텐츠 표현양식을 구축하고 휴대폰과 컴퓨터가 본격 결합하는 컨버젼스가 가속되면서 신규 휴대폰수요를 자극할 가능성이 큰 것입니다.

또한 중국,인도 등 거대인구,거대영토의 국가가 산업효율화를 위해 이미 구축한 SOC에 자동차 수요가 급증하는 산업화국면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이는 2010년의 핵심화두가 될 것입니다. 일시적인 싸이클이 아닙니다. 마치 2006~2007년을 이끌었던 조선,해운업종의 싸이클처럼 매우 강성한 흐름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와함께 재고를 과도하게 축소했던 철강업종도 빠른 도약이 예상됩니다.

오늘 주식칠종칠금 주식보감 한마디는…

“ 멋진 아이디어는 아주 드물게 나타나는 법이고 그런 아이디어가 나타날 때에는 결정적으로 행동할 필요가 있다” 입니다.

2010년은 누구에게나 꺾일 것이라는 막연한 불안감이 뇌리에 남아 있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가장 강한 패닉이후 수십개월래 최고의 경기탄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약시기, 추세를 타는 전략은 가장 멋진 아이디어이자 과거에도 누차 검증된 훌륭한 매매전략이었다는 점을 기억하고 결정적으로 행동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MTN -박완필소장 설명회 안내]

제목 : 2010 전망과 유망업종, 유망주
일시 : 2010년 1월 16일 (토) 오후 1시~4시

장소 : 삼성동 삼성1문화센터 7층 강당 (삼성역 7번 출구)
특전 : MTN 전문가 생방송 현장가입 시 신규 10%, 기존 5% 추가할인
강사 : 박완필

참가비 : 현장결제 1만원 (선착순 100명)
문의 : 02)2077-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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