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한 사장 "현대건설 매각 본격 추진"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10.01.04 17:01

[신년사]가격외에 인수자 능력과 진정성 고려

유재한 한국정책금융공사(KoFC) 사장이 현대건설을 비롯해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 대한 정상화 방침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유 사장은 4일 시무식 신년사를 통해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구조조정기업 매각은 기업 매각 후 회사의 정상 경영이 가능하도록 매각가격 외에 인수자의 능력과 진정성을 고려하여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사장은 "새해 경기 회복에 따른 중소기업 안정 및 위기 후 재도약을 위한 일자리 창출, 신성장·녹색산업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며 "직원 모두가 찾아가는 금융서비스 구현을 통해 능동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공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정책금융기능을 조기에 정착할 계획"이라며 "금융지원과 일자리 창출과의 상관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종합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사장은 "첨단 IT기술 및 제품분야와 신재생 에너지와 같은 녹색산업 분야 등 정부 정책분야에 대한 금융역량을 집중하여 국가경제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아랍에미리트 원전수출에 공사가 보유한 공기업인 한전을 비롯해 현대건설 등이 포함돼 있어 공사의 적극적인 역할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녹색·환경 프로젝트가 원활히 수행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유 사장은 이밖에 "시장논리로 인해 금융지원이 미흡한 시장 실패분야를 선별해 지원하는 시장 보정역할을 수행하면서 국민경제 발전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육성 하겠다"며 "올해 6조원의 자금을 내실 있게 공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단독]허웅 전 여친, 이선균 공갈사건 피고인과 같은 업소 출신
  2. 2 '합의 거절' 손웅정 "손흥민 이미지 값이라며 수억 요구…돈 아깝냐더라"
  3. 3 "물 찼다" 이 말 끝으로…제주 간다던 초5, 완도에서 맞은 비극[뉴스속오늘]
  4. 4 "허웅이 낙태 강요…두 번째 임신은 강제적 성관계 때문" 전 여친 주장
  5. 5 "손흥민 이미지…20억 안부른 게 다행" 손웅정 고소 부모 녹취록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