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측사상 최대 적설량, 오후2시 25.8cm

머니투데이 최보란 인턴기자 | 2010.01.04 14:56
ⓒ홍봉진 기자
서울에 내린 폭설로 인해 기상청 관측 사상 최고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오후 2시까지 서울에 내린 눈은 25.8cm로, 1969 1월 28일 내린 25.6cm를 넘어 섰다. 이는 41년 만의 대설이며 신적설(새로 내린 눈) 관측이 시작된 1937년 이래 최대 강설량이다.

현재 서해상에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으며, 특히 서울 경기도 등 중부지방으로 중심으로 20cm 안팍의 많은 눈이 내려 대설경보와 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이번 눈은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에 집중돼 10~20cm를 기록했으나, 경기도와 인접한 서산 3.0㎝, 청주 7.3㎝, 천안 11.6㎝ 등 지역별로 편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4일 0시부터 오후2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인천 22.3cm, 수원 19.1㎝, 문산 19.5㎝, 이천 22.5㎝, 충주 14.8㎝, 춘천 22.0㎝ 등이다.


이후 저기압이 동진하면서 서울경기도 등 서쪽지방은 점차 눈발이 약해지겠지만, 강원도, 충청북도, 경상도 등 동쪽지방은 많은 눈이 올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서울시는 재설대책 중 가장 상위 단계인 3단계를 발령하고 3500여 명의 비상근무인원을 배치했으며 1200대의 제설장비를 투입했다. 주요간선도로와 서울 시내 대부분 차로에 염화칼슘 1000여톤을 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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