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작년 153만대 판매 '전년比 9.6%↑'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10.01.04 13:59

내수 30.4% 증가, 수출 3.5% 늘어… 내수는 '모닝' 수출은 '포르테'가 효자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내수 41만2752대, 수출 112만2242대 등 전년대비 9.6% 증가한 153만499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내수는 신차 판매호조와 노후차 세제지원 혜택 등으로 지난해보다 30.4% 늘었으며 수출도 해외생산분의 증가로 전년대비 3.5% 증가했다.

내수 시장에서 승용차는 23만9730대로 전년대비 26.7% 증가했으며 RV차량도 12만6803대로 지난해보다 46.5% 늘었다.

모델별로는 경차 모닝이 10만2082대가 판매돼 현대차 아반떼와 쏘나타에 이어 베스트셀링 모델 3위에 올랐다.

준중형 모델인 포르테도 5만1374대를 기록해 2008년 기아차의 준중형 판매 2만3584대(쎄라토 + 포르테)보다 두 배 이상 늘었으며 중형차 로체도 전년 대비 11.6% 증가한 4만9054대를 기록했다.

특히 쏘렌토R은 3만9173대로 이전 모델인 쏘렌토의 2008년 판매대수보다 6배 이상 증가했으며 준대형 신차 K7도 12월 한 달 동안 5640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수출은 국내생산분 73만706대, 해외생산분 39만1536대 등 전년대비 3.5% 증가한 112만2242대를 기록했다.


국내생산분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 해외생산분은 중국과 유럽 정부의 자동차산업 지원책에 힘입어 14.2%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포르테 20만953대 쏘울 9만8461대 등 신차들이 수출을 이끌었다.

특히 세계 자동차시장 침체로 중소형 차종의 수출이 크게 늘어 포르테 20만1000대, 씨드 12만200대, 쎄라토 11만7000대 등 전체 수출차종 가운데 44만 대를 중소형 차가 차지했다.

또 소형차 프라이드와 경차 모닝도 각각 18만2509대와 10만4175대가 수출됐다.

한편 지난해 12월 판매는 내수 4만6523대, 수출 12만1002대 등 전년대비 32.4% 증가한 16만7525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준대형 신차 K7과 (5604대) 로체(6676대)의 판매호조로 전년 대비 69.1% 증가했으며 수출도 국내생산분이 7만4895대, 해외생산분이 4만6107대가 판매돼 지난해보다 22.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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