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몬 GM대우 사장 "올해 화두는 변화"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 2010.01.04 12:23

4가지 실천과제도 제시… 최고의 제품 만드는데 주력

↑4일 GM대우는 마이크 아카몬 사장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시무식을 가졌다.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0년는 GM DAEWOO에게 '변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전 임직원들이 변화 실천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사진은 임직원들과 덕담을 나누고 있는 장면.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4일 올해 경영 화두를 '변화'로 제시했다.

아카몬 사장은 이날 오전 신년사에서 "지난해는 GM대우가 뉴GM 출범과 함께 전환기를 맞은 해였다면 올해는 실질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GM 역시 올해 핵심 키워드를 변화로 삼고 조직과 리더십 등에서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변화를 화두로 제시한 이유에 대해서는 "모든 사업영역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변화를 모색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는 GM대우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발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화해야 할 분야로는 4가지를 제시했다. 아카몬 사장은 "고객과 제품에 최고 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최고 품질의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데 전 직원이 주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올해에는 다양한 신차들이 출시될 예정인데 최고의 품질로, 적기에 출시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내수시장에 집중할 것도 주문했다. 그는 "GM대우의 내수시장 점유율이 저조하기는 했지만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출시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며 "책임지역총판제와 공격적인 마케팅 프로그램으로 올해에는 내수판매가 분명히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보레 브랜드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아카몬 사장은 "시보레 브랜드를 활용해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등 신흥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반드시 글로벌 제조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모든 사업장에서 낭비요소를 제거하고 제조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품질과 생산성 향상에 힘 써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아카몬 사장은 "고객과 제품 중심, 책임감, 신속성 그리고 도전정신의 새로운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더욱 강한 하나의 팀이 되어야 한다"며 "GM대우가 자랑하는 협력적 노사문화의 전통은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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