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인도 원유비축기지 공사수주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0.01.04 10:55

수주금액 한화 약 540억 원, 인도 KCT 사와 컨소시엄 구성

SK건설은 인도 ‘파두르(Padur) 원유 지하비축기지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인도 석유산업개발위원회(OIDB)산하 인도국영석유비축공사(ISPRL)가 발주한 것으로 총 공사 금액은 약 38억 루피(한화 약 900억 원 규모, 미화 약 7700만 달러)다.

SK건설은 터널 및 지하 공간 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인도 현지 업체 KCT 사와의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수주에 성공했다. SK건설의 지분은 60%로 수주 금액으로는 약 23억 루피(한화 약 540억 원, 미화 약 4600만 달러)다.

이번 공사는 인도 남서부의 항구도시, 망갈로르에서 북쪽으로 45km 떨어진 파두르 지역에 125톤의 원유를 비축할 수 있는 지하비축기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


SK건설은 지난 해 4월 인도 남서부 항구도시인 망갈로르에서 지하비축기지 건설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인근 파두르에서도 동일한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됐다.

김호영 SK건설 GSUC사업본부장 상무는 “인도에서 2건의 지하비축기지 공사를 수주하며 그동안 축적해 온 SK건설의 노하우를 해외에서도 인정받게 됐다”며 “세계 각 국가들의 원유비축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타 국가에서 추가 수주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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