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유선시장의 붕괴가 지속되고, 애플·구글 등 해외 거대기업들도 위협적인 경쟁자로 대두되는 등 새해에도 외부환경의 어려움을 지속될 것"이라며 "하지만 경인년의 KT그룹은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합병과 올레 KT출범의 가시적 성과를 국민들이 누릴 수 있게 하고, 그 바탕위에 KT 기준으로 매출 20조원 시대를 열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어 "기업문화의 변화와 혁신은 계속돼야한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제도가 아니라 여러분의 마음가짐으로 스마트하게 고민하고, 과감히 도전하며, 빠르게 실행하는 기업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의 길에 모든 임직원들이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올해도 컨버전스 시장의 주도권 확보, 고객기반을 확대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기 급급하던 KT의 손에 유무선통합(FMC), 쿡TV스카이라이프, 아이폰, 결합서비스 등 컨버전스 트렌드를 주도하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무기가 쥐어졌다"면서도 "하지만 이 모든 무기와 무대들은 그 효용성이 항상 변할 수 있어 시장의 트랜드를 제대로 읽고 그에 걸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한 "협력사들이 KT그룹과는 진정한 상생이 가능하다고 스스로 말하기 시작했다. 이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모델이 확실한 궤도 위에 올랐다는 징표"라며 올해도 중소협력사와의 상생경영 강화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이 회장은 아울러 "지난해의 성과는 KT그룹을 감싸고 있는 긴 터널을 벗어나기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며 "올 한해도 통합 KT 출범 시의 초심으로 임해 다시 한 번 눈물을 흘릴 각오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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